대구경북녹색연합, 대구시에 맑은물하이웨이사업으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질의서 발송
사단법인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대구광역시가 추진 중인 맑은물하이웨이사업이 당초 안동지역댐(안동댐, 임하댐)에서 도수로를 연결된 영천댐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하여 국도변에 도수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용역을 통해 결정되어서 우려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대구시의 입장과 대책을 확인하고자 질의서를 오늘 발송하였다.
질의서에서는 낙동강 수량과 수질, 안동시에 대한 지원금에 대한 마련 방안 제시를 요청하였으며 낙동강 수량은 안동댐 직하류 취수지점에서 내성천 합류지역까지와 낙동강 상류에 수량부족이 염려되고 있으며 수질은 석포제련소의 문제와 방치되고 있는 폐광산의 중금속 침출수로 인한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의 퇴적토 오염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안동시에 대한 지원금은 초기 대구시에서 1회 백억원과 매년 낙동강 수계기금에서 백억원이 논의되었지만, 현재는 대구시에서 2백억원, 낙동강수계기금에서 매년 2백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 6천2백억원의 재정 부족을 겪은 대구시에서 2백억원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 것인지와 낙동강 주변 6개 지자체에서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되는 낙동강수계기금에서 매년 지원금을 마련하는 것도 낙동강 하류 지자체의 반발과 수계기금 인상의 어려움 등으로 해당 기관에서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과 대책 유무를 질의서를 통해 확인한다.
이재혁 대표(대구경북녹색연합)는 낙동강은 산업단지에서 어떤 종류, 몇 가지가 배출되는지가 확인 안 되는 유해화학물질들로 오염되어 사실상 먹는 물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진되는 대구시의 맑은물하이웨이 사업이 낙동강의 수량과 수질, 지원금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 안된 상태에서 추진되면 먹는물 문제는 심각해진다라고 지적했으며, 대구시민은 다른 수계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원을 가진 것처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고 정부와 대구시도 취수원을 다변화하여 안전한 물공급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년 1월 29일
사단법인 대구경북녹색연합
[붙임]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사업 추진으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질의서
사단법인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당초 안동지역댐(안동댐, 임하댐)에서 도수로를 이용하여 영천댐을 연결되는 방식의 취수원 이전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구시에서는 용역을 통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하여 국도변에 도수로를 설치하여 취수원을 이전하는 안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과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해 질의서를 보냅니다.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대구시민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 여부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수량에 대한 질의》
- 맑은물하이웨이 사업으로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시 안동댐의 수량관리 문제와 낙동강 상류 지역의 수량 부족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 대구시가 추진 중인 취수 지점이 안동댐 직하류일때 취수지점부터 내성천 합류 지점까지의 특히 수량 부족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입니까?
《 수질에 대한 질의 》
- 석포제련소가 안동댐 상류에 위치하여 수질오염이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폐수와 폐기물매립침출수, 대기오염으로 인한 2차 수질오염 문제 등 있습니다. 폐수는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했고, 폐기물매립 침출수는 차집시설를 설치하였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 안동댐 상류에는 폐광산들이 많고 이곳에서 배출되는 중금속오염 침출수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인해 낙동강 상류와 안동댐의 퇴적토가 중금속에 오염되었고 수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폐광산 침출수에 대한 대책과 안동댐 중금속오염 퇴적토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 안동시 지원금에 대한 질의 》
- 안동시는 당초 지원금을 대구시에 1회 100억원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상생협력금으로 1회 200억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재정이 2023년 6천2백억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상생협력금 200억원은 어떤 재원으로 마련합니까?
- 안동시는 상생협력금외에도 낙동강수계기금에서 당초 매년 100억에서 매년 200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수계기금은 6개 지자체에서 매년 조성되며 이를 활용한 지원금 사용은 낙동강 하류 지자체의 반발과 기금 인상의 어려움으로 관계기관에서는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대구시에서 기금 사용이 가능한 것처럼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입니까?